시끄러운 도서관 개관 발달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시끄러운 도서관 발달장애 아이들이 마음껏 책보는 곳
시끄러운 도서관이라는 이름은 생소하다. 도서관이라는 이름은 적막이 감돌고 발자국 소리도 나지막이 내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이다. 어린아이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기본 교육으로 도서관에 가면이라는 주제로 항상 조용히 소리 내어 읽지 말고 뛰지 않고 라는 문구가 있는 책과 영상으로 교육을 받는다. 조용한 도서관에 시끄러운 도서관 개관이 웬 말인가 어리둥절했다. 서울 구로구에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시끄러운 도서관 개관 앞에 붙어있는 단어를 보니 곧바로 이해가 된다. 그렇지 발달장애인들도 도서관에 갈 수 있고 말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발달장애인들이 마음껏 움직이며 소리 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코로나 19로 인해 발달장애아를 둔 부모들이 그렇지 않아도 다양한 학습과 자극이 필요한 아이들인데 점점 고립되는 거 같다고 걱정하는 인터뷰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최근 들어 바우처가 활성화되고 아이들 심리치료와 운동치료 그리고 미술치료 많은 치료센터가 생겼지만 전문적이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호자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공간이 될 시끄러운 도서관
발달 장애인들은 책을 읽고 싶어도 조용한 분위기의 일반 도서관은 이용하기가 어렵다. 어린이도서관도 역시 아이들을 위해 조금의 소음과 행동은 허용되는 분위기이지만 왠지 모르게 발달장애아이와 함께 가기에는 눈치가 보이고 주눅이 든다. 잘 꾸며둔 어린이 도서관을 구경하고 둘러보기는 하지만 아이와 이용하기까지는 선뜻 용기를 낼 수 없었던 보호자들에게 희소식이다.
보호자들의 교육도서와 , 인지, 촉감, 소리 도서 소장
발달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경계선 지능을 가진 느린 아이 느린 학습자 아이들도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공부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다. 2021년 12월 17일에 개관을 한 시끄러운 도서관은 구로 종합사회복지관 2층의 공간에 조성이 되었다.
발달장애인들과 느린 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짧은 문장이나 쉬운 구조라 구성된 인지. 촉감. 소리도서와 보호자들을 위한 교육도서 , 일반 주민을 위한 교양서적도 준비가 되어있다. 1700여 권의 도서로 그렇게 많은 규모는 아니지만 이러한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 만으로도 반가운 이야기다.
시끄러운 도서관 운영일과 운영시간
발달장애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눕고 마음껏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온돌 바닥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빈백 소파도 마련이 되어있다. 또한 시끄러운 도서관 내의 모든 모서리는 완충재를 부착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였다.
시끄러운 도서관의 운영시간은 법정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지역에 있는 크고 작은 도서관중 발달장애인을 위한 작은 규모의 도서관 하나쯤은 구마다 있어도 좋지 않을까
크고 좋은 도서관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책을 좋아하는 발달장애아들에게 편안하게 눈치 보지 않고 책을 고르고 차후에는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활동도 운영하기를 바라본다.
누구나 뛰어다니고 소리 질러도 되는 서울 구로구 시끄러운 도서관은 은평구에 이어 두 번째 개관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생겨 나면 좋은 시설인 거 같다.
지난 17일 개소식에는 이성 구청장, 국회의원, 시, 구의원, 발달장애인 가족 등이 참석하여 도서관 조성 경과보고, 내빈인사,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되었다. 이성 구청장은 " '시끄러운 도서관'이 발달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주민 모두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로를 위해 세심한 정책을 펼쳐 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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