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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2 정월대보름 음식 종류와 먹는이유

by 애뽈이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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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음식-왜먹을까

 

 

정월대보름 음식 종류

 

다가오는 2월 15일은 2022년 정월대보름입니다. 매년 정월대보름의 날짜는 바뀌는데요. 음력 1월 15일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인 정월대보름 옛 조상 들은 이 날을 농사의 시작일로 여기고 새해의 풍요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조상들은 다양한 풍속들과 정월대보름 음식으로 이날을 설날 명절보다 더 성대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이때 먹는 절기 음식 역시 새해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부스럼을 막고 이가 튼튼해지라는 의미로 부럼을 깨어먹고 한 해 동안 부지런히 일하라는 뜻으로 먹는 오곡밥 등이 있습니다. 액운을 막아주는 약밥을 다가오는 여름 더위 먹지 말라고 먹는 다양한 묵은 나물을 이용한 나물 음식, 귀가 밝아지고 한 해 동안 좋은 소리만 들으라고 마시는 귀밝이술, 악귀를 물리치는 팥죽 다양한 음식들을 정월대보름 음식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그 음식들을 먹은 이유와 정월대보름에 했던 놀이와 행사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약밥은 그 유래가 남아 있는 음식인데요 신라시대 소지왕이 정월대보름에 달구경을 하러 왔다가. 자기 머리 위를 맴도는 까마귀를 이상하게 여겨 신하에게 따라가 보게 하였습니다. 까마귀는 경주 서출지라는 연못으로 신하를 이끌었고 그곳에서 신령에게 편지 한 통을 건네받습니다. 편지 겉봉에는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는데, 한 사람의 목숨이 걸린 문제이지 열지 않겠다고 한 소지왕에게 신하가 그 한 사람이 왕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여 편지를 열게 됩니다. 편지 안에는 거문고를 둔 갑을 활로 쏘라는 내용이 적혀있어 왕은 왕비의 침전에 있는 거문고 갑을 활로 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거문고 갑 안에는 왕비와 내통하던 신하가 숨어있었고 이들이 독살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서 두 사람을 처형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소지왕은 정월대보름이 되면 까마귀의 몸색과 같은 검은색 밥인 약밥을 지어 고마움을 기리는 제사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검은색 밥 약밥을 한해의 액운을 날려버리는 음식으로 정월대보름 음식으로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록이 신라 소지왕 10년의 일이기 때문에 5세기경부터 시작된 정월대보름의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지닌 정월대보름 음식과 행사 최근에는 번거로움 때문에 음식을 생략하기도 하고 조금 사서 먹는 분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오곡밥 쌀, 콩, 수수, 조 기장으로 주로 짓습니다. 요즘에는 팥과 현미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한솥 가득 밥을 지어 하루 종일 오곡밥으로 세끼를 먹었습니다. 오곡밥은 모든 곡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지어먹었습니다.  오곡밥은 다른 성을 가진 3집이 밥을 나누어 먹어야지 그해의 운이 좋다고 믿어서 정월대보름 음식은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또한 오곡밥을 정월대보름 동안 9번먹어야 좋다고 믿었는데요 그 또한 밥을 여러 번 걸쳐서 나누어 먹는 것으로 한 해 동안 부지런히 살자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나물 음식 묵은 나물을 이용해서 만드는 나물 음식 정월대보름 음식 중 빠질 수 없습니다. 묵은 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말린 시래기와 호박오가리, 취말린것 고구마 줄기 등 묵은 나물을 불려 양념해서 무쳐 먹습니다.  건나물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수분이 증발하면서 각종 영양소가 농축되어 있어서 소량만 섭취해도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나물을 볶을 때 들기름을 많이 사용해서 볶으면 몸에 좋은 식물성 오메가 3도 다량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묵은 나물을 섭취하면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과 칼슘, 식이섬유 등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부럼 종기와 부스럼을 예방하기 위해 먹은 부스럼 이도 튼튼해지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견과류를 한입 깨물어 마당에 던지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주로 호두와 땅콩을 깨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는 호두와 같은 견과류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심혈관계 질환에도 예방이 됩니다. 

 

귀밝이술 이명주 혹은 명이주라고 불리는 귀밝이술 정월대보름 아침에 청주를 한잔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귀밝이술은 한 해 동안 즐거운 소식만 듣고 귀가 밝아지라고 마셨으며 남녀노소 모두 마셨습니다. (아이들은 입술에 살짝 묻혀만 주었습니다.) 청주를 데우지 않고 차갑게 먹었는데 그 이유는 차가운 술을 마시는 것이 잡귀를 쫓는 의식이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지신밟기, 달맞이, 달집 태우기, 다리밟기 더위 팔기 쥐불놀이 등 원천적으로는 우리 민속놀이에서 출발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전날 밤에는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다들 잠을 참으며 날을 새기도 했습니다 잠을 참지 못하고 잠드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쌀가루나 밀가루를 발라두어 놀리기도 했답니다.

 

 지신밟기는 땅의 신을 밝는다는 뜻입니다.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집안을 편안하게 해 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물패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면 집집마다 지신을 밟으면서 돌아다닙니다.

 

 

달집 태우기  달의 집 즉 소나무나 짚단 등을 쌓아서 그것을 태웁니다. 액을 태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풍년을 기원하면서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활활 잘 타오르는 달집일수록 그 마을이 편안하고 풍년이 될 징조라고 여겼습니다. 2009년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 중 일어난 사고로 인해 정월대보름에 하던 불태우기 행사는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불놀이 액운을 막는 불 피우는 행사의 하나였다. 최근에는 위험도가 높아 거의 시행하지 않습니다. 

 

 
 
 

다리밟기 정월대보름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해서 신체의 다리로 다리를 밟으면 건너는 행위입니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서 혼잡하기도 하고 다리밟기를 하는 여성들을 따라다니면서 추잡한 일을 벌이는 일이 성종때에는 다리밟기를 금지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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